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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EAUTY

눈밑 지방 재배치 수술 후기 3 - 3주차 4주차 경과 (눈매 변화와 눈 작아짐, 수술 후회?) 내돈주고함

by YoonieYunYun 2020. 12. 3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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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밑 지방 재배치 수술 후기 1 - 수술 한 이유 / 손품 팁 및 / 수술 직후 경과

*수술 자체에대한 후기와 경과 변화에 대한 후기를 중심으로 풀어나가는 포스팅으로 병원 공개는 하지 않겠습니다. 기존 운영하고 있던 네이버 블로그에 있던 글을 그대로 옮긴 포스팅입니다.*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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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밑 지방 재배치 수술 후기 2 - 1주차 2주차 경과 (붓기, 멍관리, 눈시림, 출근 등)

1편에 이어서 오늘은 더 알짜 내용이라고 할 수 있는, 눈밑지 회복 과정에 대해서 풀어 나가려고 한다. 할말이 박찬호급으로 많은데 그래도 최대한 줄이도록 노력했다. 인생 첫 성형이었는데 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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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은 나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었던 사태에 대해 적어보려 한다. 그건 바로 “수술 후 언더라인이 올라와서 눈매가 변화하고눈이 작아지는 부작용” 이다. 간단히 적으면 눈매변화... 결론부터 말하면 나는 다시 돌아오긴 했지만..

 

나의 눈밑지방재배치 수술 후기를 보시는 분들 중 상당수가 “수술에 대해 관심이 있어서 서칭중이신 분들” 혹은 “수술을 막 마치시고 초반 회복 기간을 보내고 계신 분들”인것 같다. 나는 그 쯤에 부작용에 대해서 검색을 많이 했는데, 아마 모두가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. 당시 아예 언더가 올라오고 언더 모양이 변해서 눈매와 인상 자체가 변했다는 글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. 몇주 혹은 몇달이 지난 후 돌아왔다는 사람도 있고 영구적으로 돌아오지 않은 사람도 있었다.

 

아래는 관련 문의 지식임 캡쳐...성형 정보 커뮤니티에 가지 않아도 관련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볼 수가 있다.

 

 

 

 

손품을 팔 당시, 이 부분에 대해서 병원에 문의 했는데, “우리 병원의 수술과는 무관합니다.” “그런 부작용은 없습니다” 라고 너무나 깔끔하게 잘라서 말하는 병원은 다 걸렀다. 심지어 해당 병원에서 수술을 했는데 그런 증상을 호소하는 분들도 계셨기 때문이다. 머리카락이나 손톱을 자르는것도 아니고 절개를 하고 지방을 다시 고정시키는 “수술” 인데, 장단기적인 부작용이 아예 없다면 말이 안된다. 1, 2 편에 이어서 누누히 말하지만 눈밑지방재배치는 생각보다 간단한 수술이 아니고 완전 자리잡는데 시간이 꽤 걸리는 “수술”임을 명심하시길.

 

눈밑지 3주차 - 하루아침에 변한 눈매

 

이주를 잘 채우고 아침에 일어났는데, 눈이 먹먹한 느낌이 들었다.

거울을 보니 눈이 완전 변해있었다. 부은건줄 알았는데 저녁에도 그렇고 다음날에도 계속 그랬다.

 

원래의 내 눈은 언더가 중간이 아래를 향하는 곡선을 그리고 눈동자가 시원하게 보이는 눈이다. 그런데 곡선이 평평해짐에 따라 언더 선 자체가 위로 올라와서 눈동자를 더 가리게 되었다. 그 올라온 언더 때문에 시야가 가려졌고, 눈이 작아졌으며 눈 모양 자체가 바뀌어서 인상까지 촌스럽게 변해버렸다.

아래는 당시 충격과 공포에 빠져 정리해서 성형 후기 카페에 올렸던 글이다.

 

 

같은 각도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더 티가많이 난다.

이 때 수술한 걸 정말 많이 후회했다.

 

 

 

 

수술 직전

 

 

처음부터 언더가 올라왔으면 단순 붓기려니 하겠는데, 붓기가 잘~~~빠지다가 갑자기 눈매가 변하고 언더가 올라오니 너무 걱정이 됐다. 눈매가 변하면서 전체적으로 눈 크기도 작아보이고 얼굴 여백도 많아보이고 인상도 바뀌어서 너무 스트레스받았다. 멘탈이 탈탈 털렸다.

 

 

14일차
17일차

 

 

병원에 문의해보니 회복 과정 중에 그렇게 변한 경우는 수술한 눈 아래 부위에 흉살이 차면서 그렇게 올라 온다고 회복과정중에 생길 수 있는 증상이라고했다. 만져보니 정말 눈 아래가단단도 아니고 딴딴! 했다. 병원에서는 온찜질을 자주 해주라고 했다. 그래서 나는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하루에 아침 저녁으로 온찜질을 두세시간씩 했다.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눈 온찜질 팩을 사서 눈 밑에 붙이고 알람맞추고 자고, 다시 바꾸고 다시 자고 이러면서 하루에 한박스 쓴 듯 하다.

그리고 열흘에서 2주정도? 매일 온찜질을 해준 덕인지 매일매일 아래 단단한것이 조금씩 풀리며 눈매는 서서히 돌아왔다.

내 얼굴과 전체적인 인상이 변했으니 이걸 받아들여야되나?????ㅜㅜ 라고 생각할 때 쯤 보니 잔붓기는 여전히 있지만 눈매가 다시 돌아온걸 느꼈다.

 

 

지금은 완전히 다 돌아왔다.

그리고 한달을 꽉 채우고 옆모습 사진을 찍어 보니 부어있긴 하지만, 수술 전 불룩하게 나온 지방이 없어지고 평평해짐과 동시에 눈 밑에서 바로 얼굴과 선이 똑 떨어지며 연결된 것을 알 수 있었다. 한바탕 해프닝을 치루고, 한달 채우고 나서는 나름 수술하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었다.

 

 

ps

당시 초반에는 하루 이틀 기다려도 전혀 나아지지가 않아서 까페에다가 글도 쓰고 지식인에 같은 고민을 호소하셨던 분들 글 밑에 혹시 지금은 돌아오셨는지 물어보는 댓글도 남기고 다녔다. 해당 증상의 경우 “한달 지나니 돌아왔다” 부터 “6개월 혹은 2년이 지났는데도 그대로이다” 라는 글들도 꽤 있었기 때문이다. 관련 글이 적지 않은것으로 미루어 보아 수술을 하기 전 부담해야 하는 리스크임에는 틀림 없는 것 같다..

아무튼 나는 돌아와서 다행이긴 하다. 하지만 혹시 수술 직후에는 괜찮다가 갑자기 단단하게 차오르면서 눈매가 변한 경우에는, 나처럼 흉살이 차오르면서 일시적으로 온 변화일 수도 있으므로 일단 병원에 문의를 하고 온찜질을 정말 수시로 해주면도움이 될 것 같다.

그럼  최종후기로 다시 찾아오겠다.